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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춘약 나올까…‘노화세포 제거 약물’ 넣자 체내 염증 ↓(연구)

작성 2019.01.02 11:27 ㅣ 수정 2019.01.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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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춘약 나올까…‘노화세포 제거 약물’ 넣자 체내 염증 ↓(연구)
노화 세포 제거를 촉진하는 한 약물이 젊음을 되찾게 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 연구팀이 노화 세포를 제거하는 데 면역체계가 관여하는 방식을 조사했다. 노화 세포는 완전히 죽지 않았지만, 회복할 수 없도록 손상돼 간신히 기능하는 늙은 세포를 말한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팀은 두 그룹의 실험 쥐를 사용했다. 첫 번째 그룹은 노화 세포 제거에 필요한 중요 유전자를 없앤 쥐들이며, 두 번째 그룹은 이 유전자를 지닌 쥐들이다.

연구팀은 2년 동안 계속한 실험을 통해 첫 번째 그룹이 두 번째 그룹보다 노화 세포를 더 많이 축적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이 실험에서 첫 번째 그룹은 만성 염증을 앓았으며 두 번째 그룹보다 신체의 다양한 기능이 떨어져 있었고 더 늙었으며 기대 수명 역시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에 따르면, 체내에는 노화 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특정 단백질들이 있어 본질적으로 의미가 없지만 이들 세포가 죽지 않도록 한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일부 쥐에게 이런 단백질의 기능을 억제하는 약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약물을 투여받은 쥐들은 몇 주 만에 더 적은 수의 노화 세포와 더 낮은 수준의 염증을 지니고 있으며 더 활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이 약물에 특히 잘 반응한 쥐들은 혈액 및 활동 검사에서 향상을 보였고 이들의 체조직은 젊은 쥐들과 더 많은 유사점을 공유했다.

이뿐만 아니라 이 약물을 투여받은 쥐들은 평균 수명 역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만일 앞으로 연구에서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를 증명하면 결국 노화 방지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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