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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독 반려캣] 안락사 후 살아남은 기적의 강아지 ‘견생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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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락사에서 살아남은 ‘루돌프’가 새 주인을 만났다/킹스 하비스트 노킬 동물보호소 제공
안락사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강아지가 새 주인을 만났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킹스 하비스트 동물보호소’는 생후 7~8개월로 추정되는 강아지 ‘루돌프’가 안락사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고 전했다.
 
킹스 하비스트 보호소에 따르면 루돌프는 수용 가능 범위를 넘어선 다른 보호소에서 안락사 대상에 올라 약물 주입을 받았다. 그러나 다음날 죽지 않고 살아난 루돌프를 보고 놀란 수의사는 안락사시키지 않기로 결정했고, 루돌프는 즉각 ‘노 킬(no-kill)’ 보호소인 킹스 하비스트로 이관됐다. 킹스 하비스트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신은 루돌프에게 다른 계획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 “기적을 보여준 루돌프에게 두 번째 삶의 기회를 제공할 새 주인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20일 킹스 하비스트는 루돌프가 드디어 평생을 함께할 새 주인을 만났다고 발표했다. 루돌프의 품종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루돌프의 사연에 많은 사람이 입양 의사를 밝혔고, 나흘 만에 결국 한 젊은 남성이 루돌프를 입양하게 됐다. 킹스 하비스트 측은 “입양 의사를 밝힌 많은 분 중 루돌프는 이 젊은 남성과 사랑에 빠졌고 교감을 나누며 새로운 동반자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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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락사에서 살아남은 강아지 ‘루돌프’가 새 주인을 만났다/킹스 하비스트 노킬 동물보호소 제공
루돌프가 안락사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약물 주입 시 적정량이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보호소 측은 보고 있다.

안락사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강아지는 또 있다. 미국 ABC뉴스는 지난 2011년 3월 오클라호마 주에서 안락사를 당한 강아지가 다시 살아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강아지는 약물 주입 후 수의사가 심장 박동이 멈춘 것까지 확인했지만 다음 날 멀쩡하게 살아났다. 이 강아지를 발견한 관리인은 “양쪽 다리에 약물을 주입했고, 심장이 뛰지 않는 것까지 확인했다. 대형견 사이에 깔려 쓰레기통에 갇혀 있었는데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모르겠다”며 놀라워했다.

같은 해 10월에도 앨라배마주에서 비글 한 마리가 안락사에서 살아남았다. 보호소의 수용 한계로 안락사가 결정된 이 비글은 다른 18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가스실에 갇혔다. 그리고 다음 날 관리자는 홀로 살아남은 강아지를 발견했다. 그는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락사 후 다음날 가스실에 가보니 비글 한 마리가 꼬리를 흔들며 나를 반겼다”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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