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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세계 최대의 재래식 일본 잠수함 ‘소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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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중인 소류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재래식 잠수함 가운데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사진=해상자위대)
잠수함은 추진체계에 따라 원자력 잠수함과 재래식 잠수함으로 구분 된다. 재래식 잠수함은 디젤 즉 내연기관과 축전지를 사용하여 움직이는 전통적인 잠수함이다.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인도 등 6개 국가는 원자력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나머지 국가들은 재래식 잠수함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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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제국해군의 항공모함 ‘소류’에서 이름을 딴 소류급 잠수함은 일본해상자위대 최초로 공기불요추진장치를 탑재했다 (사진=해상자위대)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중인 소류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재래식 잠수함 가운데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일본제국해군의 항공모함 '소류'에서 이름을 딴 이 잠수함은 일본해상자위대 최초로 AIP 즉 공기불요추진장치를 탑재했다. 사업초기에는 '16SS'라고 불리기도 했다.

16SS는 일본에서 사용되는 연호 헤이세이 16년과 잠수함 부대를 뜻하는 Silent Service가 합쳐져 만들어졌다. 지난 2005년 건조된 소류함은 소류급 잠수함의 1번함으로 2007년 진수된 뒤 2009년에 취역했다. 수중배수량 4,200t의 소류함은 오야시오급 잠수함에서 시작된 시가형 선형을 채용하였으며 'X'형 함미타가 새롭게 사용되었다. X형 함미타는 함미 수직타와 수평타가 합쳐진 것으로 각각의 타가 45도 경사진 형태로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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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야시오급 잠수함에서 시작된 시가형 선형을 채용하였으며 ‘X’형 함미타가 새롭게 사용되었다 (사진=김대영)
잠수함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십자형 함미타에 비해, 4개의 타가 각각 수직타와 수평타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일부가 파손되어도 함 조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십자형에 비해 우수한 조종성능을 자랑한다. 선체는 이중구조로 되어 있으며 미국의 시울프 잠수함에 사용되는 HY-130강에 준하는 특수합금강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재래식 잠수함에도 불구하고 잠항심도는 최대 500m 이상에 달하며 평균적으로 650m 정도의 해저에서 작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선체 전체에 잠수함 탐지를 위해 방사하는 음파를 흡수하는 흡음타일을 부착해 소음을 대폭 감소시켰다. 10번함까지는 V4-275R 공기불요추진장치를 탑재해 2주 이상 부상하지 않고 해저에서 작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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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류급 잠수함은 무기 수출 3원칙이 완화되면서, 호주의 차기 잠수함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진=김대영)
하지만 이 공기불요급추진장치는 스털링 기관이라 운용심도가 제한되어 소류급 잠수함의 성능을 저하시킨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11번 함부터는 공기불요추진장치와 납축전지를 빼고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한다.

리튬이온전지는 납축전지에 비해 많은 양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어, 잠항기간이 크게 연장되고 반응시간이 빨라 속력도 증가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총 12척이 건조될 예정인 소류급 잠수함은 무기 수출 3원칙이 완화되면서, 호주의 차기 잠수함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사업 초기 소류급 잠수함의 우세가 점쳐졌으나 호주내의 정치변화와 일본정부 그리고 관계회사의 경험부족으로 인해 결국 수출에는 실패하게 된다. 지난 2016년 4월 26일 호주는 프랑스의 원자력 잠수함 바라쿠다급을 재래식으로 개조 개발한 모델을 채택하게 된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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