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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기는 커서 악인이 됩니다…히틀러 출생 130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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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틀러의 1살 아기 시절의 모습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30년 전인 지난 1889년 4월 20일. 오스트리아의 작은 마을 브라우나우 암 인의 한 여관방에서 역사에 잊을 수 있는 인물이 태어났다. 바로 인류 역사 최악의 독재자이자 홀로코스트 등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한 광인(狂人)으로 기록된 아돌프 히틀러(1889~1945)다.

최근 유럽언론들은 히틀러의 출생 130년을 맞아 다양한 기록과 사진을 쏟아내고 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히틀러의 유년 시절 사진이다. 낡은 흑백사진으로 전해지는 1살 때 히틀러는 여느 아이들과 똑같은 순진무구한 모습이다. 이렇게 귀여운 아기가 훗날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며 수백 만명 이상의 무고한 희생자를 낳은 악인이 됐다는 점은 사진으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세관원 출신인 아버지 알로이스와 어머니 클라라 사이에서 태어난 히틀러는 평범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특히 한 때 히틀러는 화가가 되기를 꿈꿨던 청년이기도 했다. 1909~1913년 사이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살았던 히틀러는 꿈을 위해 비엔나 미술학교의 문을 수차례 두드렸지만 실력이 평범하다는 이유로 낙방했다. 이후 히틀러는 그림 엽서를 그려 관광객에게 팔며 거리의 화가 생활을 했다. 이렇게 히틀러가 남긴 그림이 2000장 이상으로 추정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