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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서 ‘원숭이두창 환자’ 첫 확인…접촉자 23명 격리, 증상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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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사람에게 원숭이두창(monkeypox)이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현지정부가 9일 발표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원숭이두창은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발진 질환으로, 감염되면 발진과 함께 발열과 근육통 그리고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이 질환은 아프리카에 사는 프레리도그 등 설치류나 원숭이와 직접 또는 밀접 접촉했을 때 감염될 수 있으며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감염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제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드물게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보건부에 따르면, 감염 환자는 만 38세 나이지리아인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싱가포르에 홀로 도착했다. 이 남성은 이틀 뒤부터 원숭이두창 감염 증상을 보여 감염센터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이번 원숭이두창의 감염원은 환자가 싱가포르에 입국하기 전 나이지리아에서 참석했던 한 결혼식에서 먹은 야생동물 고기로 추정된다.

하지만 보건부는 환자가 싱가포르에 입국한 뒤 직접 접촉했던 23명을 임시 격리 조치해 관찰하고 있다. 다행히 접촉자들은 이렇다 할 감염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보건부 측은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산할 위험은 극히 낮지만, 예방 차원에서 접촉했던 사람들을 격리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아프리카 대륙 이외 지역에서 사람에게 원숭이두창 감염이 확인된 네 번째 국가가 됐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금까지 감염외 확인된 국가는 미국과 영국 그리고 이스라엘 3개국뿐이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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