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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자연] 100년 전과 현재 비교해보니…녹아버린 알프스 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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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63년 고르너 빙하와 현재 사진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스위스의 아름다운 알프스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19세기 후반 촬영된 알프스 빙하와 현재의 모습을 비교한 사진들을 공개하며 기후 변화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

실제로 사진으로 비교된 알프스 빙하의 100여 년 전과 오늘날의 모습은 그야말로 상전벽해(桑田碧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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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65년 로어 그린델 발트 빙하의 과거(사진 좌측)와 현재의 모습.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로어 그린델 발트 빙하의 경우 1865년 빛바랜 흑백사진에는 빙하로 온통 얼어붙은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지난 8월 촬영된 사진에는 같은 곳인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초목이 우거져 있다.

알프스에서 가장 크고 긴 알레치 빙하와 고르너 빙하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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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75년 경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알레치 빙하와 현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1875년 경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알레치 빙하와 현재, 또한 1863년 고르너 빙하와 현재 사진에도 세월의 흔적을 넘어 사라진 빙하의 자리만 고스란히 남았다.

스위스 당국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5년 동안 알프스 빙하의 10% 이상 녹아 사라졌다. 특히 20세기 들어 알프스의 빙하 중 약 500개가 사라졌으며 나머지 4000여 개 빙하도 2100년까지 90%가 사라질 위험에 처해있다.  

스위스과학아카데미 측은 "현재 빙하가 수 세기 이상을 거슬러 올라가도 과거에는 결코 찾아볼 수 없었던 감소율을 나타내고 있다" "기후 변화를 늦추기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100년 뒤인 2119년에는 녹음이 짙게 깔린 몽블랑 정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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