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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총인줄 알고 방아쇠 당긴 美 2세 사망…엄마는 징역 2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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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징역 24년형을 선고 받은 멜리사 미셸 아담슨(33)과 사망한 로키 블룸(2)
어머니가 장전에 놓은 권총을 물총으로 착각해 방아쇠를 당겨 사망한 유아의 어머니에게 24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미국 CBS 뉴스 보도에 의하면 이번 선고의 발단이 된 비극적인 사건은 지난해 10월 21일 (현지시간)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발생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하트포드 스트리트에 살고 있던 로키 블룸(2)은 집에 있는 장난감 물총을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했고, 가끔 물총으로 물을 마시곤 했다.

당시 블룸의 엄마 멜리사 미셸 아담슨(33)은 마약 중독에서 벗어 나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 아담슨은 마약중개상으로부터 위협적인 문자 메시지를 받고는 겁에 질려 장전된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블룸은 이 날 집안에 있던 장전된 엄마의 권총을 물총이라고 생각하고는 그만 방아쇠를 당겼다.

총소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엘파소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블룸을 안고 있는 아담슨를 발견했다. 응급구조대가 도착해 블룸에게 응급치료를 한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안타깝게도 유아는 병원에서 사망했다. 현장에서는 다른 자녀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끼와 주사바늘도 발견됐다.

2일 열린 법정에서 린다 빌링스-벨라 판사는 “이번 사건 내용은 내가 그동안 주재한 법정 중에서 가장 고통스런 사건”이었다며, 엄마인 아담슨에게 “유아를 사망에 이르게 한 아동 학대죄로 12년과 다른 자녀에게 마리화나를 주는 등 미성년자 범죄를 방조한 2번의 유죄를 물어 12년, 총 2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김경태 해외통신원 tvbodag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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