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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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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차권 요구받자 검표원과 실랑이…스스로 옷 잡아당기는 모습 포착
맞은편 승객이 전 과정 촬영…현지서 영상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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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열차에서 승차권 검사 도중 한 여성이 자신의 옷을 잡아당기는 모습. 여성은 검표원이 자신을 만졌다고 주장했으며, 당시 영상은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SNS 캡처


인도 열차에서 승차권을 제시하지 못한 여성이 검표원과 실랑이를 벌이다 자신의 옷을 잡아당기고 “몸을 만졌다”는 취지로 주장하는 장면이 영상에 담겼다.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퍼지면서 현지에서도 논란이 커졌다.

19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프리프레스저널 등에 따르면 최근 한 급행열차에서 여성 승객과 검표원(TTE)이 승차권 문제로 언쟁을 벌였다.

공개된 영상에서 검표원은 여성에게 승차권을 요구했다. 현지 보도는 여성이 유효한 승차권을 제시하지 못한 채 현금을 건네려 했다고 전했다. 여성은 자신의 형제가 철도 직원이라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언쟁은 갈수록 거칠어졌다. 여성은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하면서 검표원이 자신의 옷을 벗기려 한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긴급전화 112에 신고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검표원이 이름을 묻자 여성은 자신을 ‘라디카 티와리’라고 밝혔다. 다만 현지 언론은 영상 속 인물들의 정확한 신원을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옷 직접 잡아당긴 뒤 “부적절하게 만졌다” 주장논란이 된 장면은 이후 나왔다.

영상에는 여성이 검표원과 말다툼을 이어가던 중 자신의 옷 앞부분을 손으로 잡아당기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면서 검표원이 자신을 부적절하게 만졌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다.

검표원은 이 과정에서 휴대전화로 상황을 촬영했다. 맞은편에 있던 다른 승객도 당시 장면을 영상으로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이 SNS에 퍼지자 “촬영 영상이 없었다면 사실관계를 가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반응 등이 나왔다. 다만 공개된 영상만으로 언쟁이 시작되기 전 상황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영상 확산하자 철도 당국 조사…1000루피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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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딧 딘다얄 우파디야이 정션에서 철도보호대(RPF) 관계자에게 휴대전화로 촬영된 영상을 제시하는 여성. 현지 보도에 따르면 무임승차로 1000루피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SNS 캡처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자 인도 철도 고객지원 공식 계정 ‘레일웨이 세바’(Railway Seva)도 반응했다.

레일웨이 세바는 관련 게시물에 “즉각적인 조치를 위해 PNR 번호와 휴대전화 번호를 비공개 메시지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철도 민원 서비스 ‘레일마다드’(RailMadad)를 이용하거나 139번으로 신고할 수 있다는 안내도 덧붙였다.

이후 열차가 판딧 딘다얄 우파디야이 정션에 도착하자 철도보호대(RPF)가 여성을 하차시켜 조사했다.

철도 당국은 여성에게 승차권과 함께 규정에 따른 벌금을 부과한 뒤 귀가 조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매체 마노라마뉴스는 벌금이 1000루피(약 1만 4500원)였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여성의 ‘신체 접촉’ 주장을 두고 별도의 성추행 사건이 정식으로 접수됐는지, 검표원에게 추가 조처가 내려졌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영상은 지난 18일부터 SNS를 중심으로 확산했고 여러 인도 매체가 19일부터 잇따라 보도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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