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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족보행 로봇 ‘스폿’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취직…맡은 업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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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4족보행 로봇 ‘스폿’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취직…맡은 업무는?
미국의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제작한 4족보행 로봇이 현지 병원에 취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더버지 등에 따르면, ‘스폿’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 개 1대는 지난 주부터 보스턴의 브리검영 여성병원 앞 선별진료소에 투입돼 의료진을 돕고 있다.

네 발 달린 이 로봇이 현재 맡고 있는 업무는 의사 등 의료진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들을 원격으로 진료하는 업무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번에 투입된 스폿에는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와 양방향 라디오가 장착돼 있어 의사는 병원 안에서도 선별진료소의 의심 환자와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다. 덕분에 이들 의료 종사자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보통 이런 선별 검사에는 최소 5명의 의료 종사자가 필요하다고 하는 데 스폿의 지원은 현장 인력을 줄일 수 있어 자원이 한정돼 있는 개인보호장비(PPE)를 아낄 수 있게 해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이 같은 일을 지원한 이유는 지난달 초부터 여러 병원에서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업체에 문의한 병원들 가운데 한 곳에서는 일주일 만에 총 직원의 6분의 1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또 의료진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다른 로봇기업 등에 스폿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 관한 모든 소스를 공개했다.

이제 이 업체는 원격 의료라는 새로운 세계로 진출할 계획인데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필요한 체온과 맥박 속도 그리고 호흡수 등 바이탈(주요 건강지표)을 원격에서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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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스폿의 상단부에 자외선C 조명(UVC LED)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사물의 표면에 들러붙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입자를 죽여 소독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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