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1m 이상 떨어지세요” 로봇개 ‘스폿’ 싱가포르 공원 순찰 투입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1m 이상 떨어지세요” 로봇개 ‘스폿’ 싱가포르 공원 순찰 투입(사진=유튜브)
미국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보행 로봇이 싱가포르의 한 공원을 순찰하며 방문객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따르면, ‘스폿’이라는 이름의 이 로봇 개는 지난 8일부터 싱가포르 비샨-앙모쿄 공원에 투입돼 방문자들의 안전거리 확보와 관리를 돕고 있다.

확대보기
2주간 시범 운영되는 스폿은 방문자가 가장 많은 피크 시간대에 최소 1명의 공원 관계자와 함께 공원 내 리버플레인스 구간 3㎞를 순회하며 사람들에게 “여러분과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최소 1m 떨어져 있어 달라”는 안내 방송을 전하고 있다.

스폿은 또 싱가포르 디지털정부청이 개발한 영상 분석 가능 카메라를 장착해 방문객 수를 추정하는 임무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 카메라는 특정 개인을 추적하거나 인식할 수 없고 개인 자료 또한 수집할 수 없다.

확대보기
▲ 스폿은 다른 바퀴 달린 로봇들보다 장애물을 더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에서 운용하기에 적합하다.(사진=싱가포르 디지털정부청)
스폿은 다른 바퀴 달린 로봇들보다 장애물을 더 효과적으로 탐지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에서 운용하기에 적합하다. 1m 이내의 물체나 사람을 감지할 수 있는 안전 센서도 장착해 충돌을 피할 수 있다.

디지털정부청은 원격 제어와 3D 지도화, 반자율 제어 등 다양한 기술로 스폿을 강화하며 지금까지 테스트를 원활하게 진행해 왔다. 이는 스폿이 방문자들의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확인할 분석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확대보기
▲ 스폿은 원격 제어가 가능해 공원 순찰에 필요한 인력을 줄여 직원이나 방문객의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낮출 수 있다.(사진=유튜브)
스폿은 원격 제어가 가능해 공원 순찰에 필요한 인력을 줄여 직원이나 방문객의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비샨-앙모쿄 공원을 관리하는 싱가포르 국립공원위원회는 해당 공원의 방문객 수를 파악하기 위해 드론(무인항공기) 30대도 배치하고 있으며 웹사이트를 개설해 사람들이 공원에 오기 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 사람들이 덜 붐비는 근처 다른 공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원위원회 측은 또 주롱 레이크 가든스와 같은 여러 공원에도 스폿의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싱가포르 내 스폿 시범 운영을 맡은 총리실 산하 ‘스마트 네이션 디지털 정부그룹’(SNDGG)은 다른 여러 기관에서도 스폿을 사용할 수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폿을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을 격리해둔 창이전시센터에 투입해 의약품 등 필수품을 전달하는 업무를 돕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미성년자 성폭행한 50대 배우, 교도소서 숨진 채 발견…범죄
  • “400명 관계 후 임신이라더니 ‘가짜?’”…英 인플루언서
  • 성관계 시간 ‘2배’ 늘려주는 앱 등장…“효과 과학적 입증”
  • “친구 만나러 간다더니…” 남편 속이고 나간 밤, SUV서
  • “중학생과 수개월 관계”…들키자 사라졌다, 美 학교 직원 추
  • 女방송인의 성관계 영상·사진 유포한 남성, 반전 실체 드러나
  • 경찰, 성폭행 신고한 피해자에 성관계 요구…印 공권력 현실
  • “한국, 트럼프 요구 거절할 급이 아니다”…美 전문가 진단
  • “숙소 곳곳에 소변 보고 촬영해 성인 사이트 올려”…에어비앤
  • ‘호르무즈 파병’ 우리 국민 여론조사 실시…“절반 이상 찬성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