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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서 노마스크로 대화하면…시뮬레이션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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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과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얼마나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가 쉽게 퍼질 수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최근 미국 오리건 대학 연구팀은 대중교통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지 않고 대화했을 때 얼마나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되는지 보여주는 시뮬레이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일반적인 전동차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한 사람이 바로 앞에 앉아있는 사람과 대화하는데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침방울이 가득 전파된다. 만약 이 사람이 코로나19 감염자라고 가정한다면 이로인한 결과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충격적이다. 다만 이 영상에서도 마스크의 위력은 나타나는데 이를 착용하고 대화하면 침방울이 튀는 것은 확연히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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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이 의미하는 것은 대중교통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것이다. 또한 불필요한 대화를 하지않는 것도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데 중요하다.

영국 레스터 대학교 호흡기 전문가인 줄리앙 탕 박사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말하면서 생기는 침방울은 재채기나 기침에서 나오는 것 만큼 멀리가지는 않지만 맞은편에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주기에는 충분하다"면서 "이는 바이러스를 옮길만큼 충분히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어 "마스크를 쓰는 것 만으로도 기침, 재채기는 물론 말하거나 숨쉬면서 나오는 침방울의 대부분을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뮬레이션 영상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앞서 정부는 26일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노 마스크'(no mask) 승객의 탑승을 제한하고 있다. 이에따라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이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에는 승차를 제한 또는 거부할 수 있다. 항공편 역시 마스크 착용 관련 조처가 더욱 강화됐는데 27일부터는 모든 국제·국내선 항공기에서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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