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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자만 오세요”…브라질 유명 관광섬, 제한적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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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완치자만 오세요”…브라질 유명 관광섬, 제한적 개방(사진=CNN)
금빛 해변과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거기서 유유히 헤엄치는 돌고래들까지 이 모든 경관을 볼 수 있는 브라질 북동부 연안 페르난두지노로냐(Fernando de Noronha) 군도는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제 이 관광 명소가 다시 여행자들에게 개방되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출입 조건이 생겼다고 미국 CNN 등 외신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그 조건은 바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증빙 서류를 제출하는 것이다. 즉 코로나19 완치자들에게만 이 섬들을 개방하겠다는 말이다.

페르남부쿠주 행정당국은 31일부터 아름다운 경관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변인 ‘바이아두산초’(Baia Do Sancho)가 있는 페르난두지노로냐를 코로나19 감염을 경험한 관광객들에게만 개방한다고 밝혔다.

다만 행정당국자는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감염 경험이 있는 관광객에게만 방문을 허용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다.

방문자들은 자신들이 코로나19에서 회복했다는 점을 증명해야 하는 데 이 군도에 도착하기 최소 20일 전에 PCR 바이러스 검사 또는 IgG 항체 검사 결과 중 하나를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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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르난두지노로냐 군도(사진=Map_of_Fernando_de_Noronha-en.svg: Mysidderivative work: Giro720 / CC BY-SA (https://creativecommons.org/licenses/by-sa/3.0))
페르난두지노로냐 군도는 21개의 화산섬으로 이뤄져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 3월 중순부터 모든 사람의 출입을 통제했지만, 지난달 31일부터 이들 섬에 자택이 있는 주민이나 현지 연구자들에게만 출입을 허용했다.

페르난두지노로냐 군도는 국립공원으로 브라질 안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인기 관광지 중 하나다. 지난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약 10만6000명으로, 이 중 90%가 브라질인이었다. 이 국립공원은 200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한편 페르난두지노로냐 군도의 바이아두산초 해변은 올해 유명 여행자 사이트 트립어드바이저가 세계 최고의 해변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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