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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빙하는 어디로?…NASA, 지구 ‘비포&애프터’ 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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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은 1984년, 오른쪽은 2012년 북극 해빙의 달라진 모습
수십 년에 걸쳐 기후변화와 인간 활동으로 지구가 어떻게 변해버렸는지를 한 눈에 보여주는 위성사진이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공개한 사진들은 1940년대부터 최근까지 같은 지역의 모습을 비교한 500여 장으로, 기후변화가 미친 파괴적인 영향과 그로인해 달라진 지구 곳곳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사하라 사막에 내린 눈, 뉴질랜드에서 눈에 띄게 줄어든 빙하, 북극 해빙의 달라진 모습 등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북극 해빙의 1984년 당시와 2012년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28년 간 사라진 해빙의 규모는 전체의 약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NASA의 조이 코미소 박사는 “북극의 해빙은 금세기 내에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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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위는 1941년 알래스카 빙하의 모습, 아래는 2004년 당시의 모습
또 다른 사진에서는 1941년 당시 알래스카의 한 지역을 가득 매우고 있던 빙하가 2004년에는 완전히 녹아 강이 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밖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잦은 산불로 변화한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 지역과, 역시 거대한 산불로 불타오르던 아르헨티나 팜파스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할 수 있는 위성사진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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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로 인해 화마에 휩싸인 캘리포니아 대형 산불 발생 지역의 전후 모습
NASA는 “북극 해빙의 최저 기록은 2012년으로, 위성 기록이 시작된 1979년 이래 가장 낮았다. 1970년대 후반 이후 10년 마다 평균 약 12%의 해빙 손실이 있었으며 하락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비교 사진 상당수는 기후변화와 연관이 있지만 모든 변화가 기후변화로 인한 것은 아니다.

NASA는 “기후변화뿐만 아니라 도시화와 홍수 및 화재 등 인간 활동으로 인한 변화도 눈에 띈다. 이는 우리 지구가 매우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와 인간 활동으로 달라진 지구의 모습은 NASA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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