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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남미] 칠레 초특급 코로나19 백신작전…6월까지 전 국민 접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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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모범국 칠레가 비교적 넉넉한 백신 물량 확보를 배경으로 초특급 백신접종작전을 전개한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은 "3월 상순, 첫 2주간 국민 310만 명에 대한 접종을 추가로 완료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계획이 성공하려면 하루 평균 30만 명꼴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계획이다.

피녜라 대통령은 "매우 어려운 목표인 줄 알고 있지만 처음부터 짜놓은 일정이었다"며 "(이미 접종을 받은 국민을 포함해) 위험군 5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3월에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칠레는 상반기 중 전 국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내고 집단면역을 현실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칠레는 전국에 1400곳에 달하는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3월 중순까지 310만 명에게 추가로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이 탄력을 받게 된 건 넉넉하게 확보한 백신 덕분이다.

칠레는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시노백 백신 400만 회분을 공수 완료했다. 이어 3일에는 파이자 백신 20만 회분이 추가로 공수됐다. 파이자 백신 공수는 벌써 7번째다.

공수한 백신을 군사작전처럼 전국에 공급한 칠레는 3일부터 대대적인 접종을 시작했다. 중앙정부의 접종 일정에 따라 이미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에 대해선 2차 접종이 시작됐고, 60~64세 노인에 대한 1차 접종도 개시됐다. 23~39세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도 시작됐다.

칠레 정부 관계자는 "아직은 백신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존슨앤존슨과 러시아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칠레는 남미에서 가장 신속하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전개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칠레는 지난해 12월 24일 뒤늦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지난 1일까지 벌써 국민 382만3200명이 백신을 맞았다. 1900만 전체 국민 중 약 20%가 백신을 맞은 것이다. 계획대로 이달 상순 310만 명 추가 접종이 완료되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사람은 국민의 1/3을 훌쩍 웃돌게 된다.

BBC 등 외신은 "칠레가 다른 중남미국가는 물론 유럽보다 빠른 속도로 백신접종을 전개하고 있다"며 보도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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