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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 분의 1…美 희귀 바닷가재, 외모 덕에 식탁 대신 수족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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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만 분의 1…美 희귀 바닷가재, 외모 덕에 식탁 대신 수족관행
바닷가재 한 마리가 보기 드문 외모 덕에 찜기 안으로 들어가는 대신 수족관으로 보내져 살아남게 된 사연이 미국에서 공개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프렝클스라는 이름까지 붙여진 이 바닷가재는 목양목 같은 얼룩 무늬를 지녔다.

메인주 수산 시장에서 지난달 25일 버지니아주 머내서스에 있는 레드 랍스터라는 이름의 바닷가재 전문 식당으로 옮겨졌던 프렝클스는 매장의 직원들 덕에 '요리'가 되지 않을 수 있었다.

식당 직원들은 주황색과 검은색의 체색을 지닌 프렝클스를 보고 본사 지원팀에 연락해 해당 개체가 극히 보기 드문 얼룩 무늬 바닷가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대해 식당 측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프렝클스와 같은 캘리코 랍스터(얼룩 무늬 바닷가재)는 극히 보기 드물다”면서 “프렝클스가 특별하다는 점을 알고 구조를 도와준 우리 직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캘리코 랍스터는 스플리트 랍스터(아수라 바닷가재)와 알비노 랍스터에 이어 세 번째로 보기 드문 것으로, 포획 확률은 3000만 분의 1”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식당 측은 프렝클스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선물하기 위해 오하이오주 애크론 동물원에 연락했다. 거기서 소개받은 버지니아 리빙 박물관이라는 곳에 있는 수족관에서 이 바닷가재가 여생을 보내게 됐다는 것이다.

식당 측에 따르면, 얼룩 무늬 바닷가재는 체색이 눈에 띄여 포식 대상이 되기 쉬워 극히 보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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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렝클스는 지난달 29일 이 식당을 방문한 박물관 측 직원 두 명에 의해 새로운 곳으로 이사했다. 거기서 이 갑각류는 전문 수의사에게 몇 가지 검사를 받은 뒤 30일간 격리 상태로 지내다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이 확인되면 새로운 수조 안에서 다른 바닷가재들과 함께 지내게 될 것이다.

사진=레드 랍스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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