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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보다] 북미 대륙은 지금 ‘폭풍의 계절’…위성으로 본 허리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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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ASA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북미 대륙은 허리케인 활동의 정점을 맞는다. 지난 19일(이하 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기상위성 GOES16이 촬영한 북미 대륙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지난 18일 촬영된 위성으로 본 북미 대륙의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의 계절'이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태평양, 대서양, 카리브해 등지에 휘몰아치는 여러 열대성 폭풍이 보이는데 그 숫자는 무려 4개다. 먼저 사진 맨 왼쪽 태평양을 휘감고 있는 폭풍의 이름은 '린다'로 지난 12일 허리케인으로 '계급'이 올랐다. 며칠 동안 강한 폭풍을 유지했던 린다의 최대 풍속은 시속 209㎞에 달했다.

또한 멕시코 카리브 해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폭풍의 이름은 허리케인 '그레이스'로 영향권 내에 수많은 인적, 물적 피해를 남겼다. 그레이스는 이미 지진으로 큰 타격을 입은 아이티를 통과한 후 지난 19일 멕시코의 카리브 해안에 상륙해 주위 관광지에 큰 피해를 입혔다. 그레이스는 한때 최대 시속 130㎞의 위력으로 주위를 강타했으며 현재는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다. 이외에 미 대륙에 상륙해 지금은 소멸 중인 열대성 폭풍 '프레드'와 바하마 근해에서 위치한 '헨리'가 세력을 키우고 있는 것이 사진으로 확인된다.

특히 이 사진 속에는 미 서부 지역에 피어오른 연기도 보이는데 이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한 것이다. NASA 측은 "북미 주변의 허리케인 활동은 바다가 따뜻해지는 여름 중후반에 더욱 가속화된다"면서 "올해 8월도 예외는 아니며 예년에 비해 이른 시기에 폭풍이 더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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