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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탓에 해외 여행 전면 금지?…中 당국 사실상 여권 발급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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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들어 주민들의 해외 이동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나섰다. 중국 출입국관리국은 필수적이지 않은 여행을 목적으로 한 해외 방문 사례에 대해 제한을 강화하면서 사실상 중국인들의 출국을 목적으로 한 신규 여권 발급 업무가 전면 중단됐다고 홍콩 매체 더 스탠다드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방침은 지난 5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참여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중국식 ‘제로 코로나’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더욱 강화된 분위기라는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외 여행을 목적으로 여권 발급을 신청했던 중국 주민들은 사실상 해외로의 출국이 불가능해진 상태다. 뿐만 아니라, 여권 발급 업무와 관련 서류 발급이 엄격해지면서 학업과 사업 등을 목적으로 출국을 앞뒀던 실수요자들 역시 큰 피해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출입국관리소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인들의 국내외 여행 건수는 지난 2019년 대비 무려 80% 이상 급감했다. 지난 2월 이후 중국 국내 주민들의 여권 발급을 담당하는 출입국관리소 측이 여행 목적의 여권 발급 업무를 중단한 뒤 지금껏 재개하지 않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기준 중국 당국은 유학이나 출장, 취업 등을 목적으로 하는 주민들에게 단 33만 장의 신규 여권을 발급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9년 동기 대비 2%에 그친 수준이다. 이에 대해 출입국관리소 측은 “중국 내에 있는 주민들은 긴급하지 않은 목적으로 해외 여행을 추진해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전염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해외 다수의 국가 여행 중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성이 높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학업이나 무역, 의료 지원 등의 목적으로 긴급하게 해외 파견을 앞둔 이들에게는 신속하게 해당 관련 서류를 발급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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