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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휘발유 900원에 판 美 주유소 직원 해고…고유가 속 황당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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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이하 현지시간) CBS13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카운티 란초코르도바시 한 주유소 직원이 휘발유를 10분의 1 가격에 팔았다가 잘렸다고 보도했다./출처=CBS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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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체치나의 실수로 3시간 동안 주유소가 본 손해액은 2만 달러(약 2600만원)에 달했다. 결국 주유소 측은 슈체치나를 해고했다.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3.78L)당 5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한 주유소 직원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해고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CBS13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카운티 란초코르도바시 한 주유소 직원이 휘발유를 10분의 1 가격에 팔았다가 잘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란초코르도바시 주민 사이에 ‘고급 정보’가 나돌았다. 한 셀프 주유소가 휘발유를 90% 싼 가격에 팔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해당 소식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번졌고, 고유가로 주유 한 번 하기 무서운데 이게 웬 횡재인가 싶었던 주민은 일제히 차를 몰고 주유소로 달려갔다.

주유소에선 실제로 갤런당 6.99달러(약 9023원)인 프리미엄급 휘발유를 0.699달러(약 902원)에 팔고 있었다. 사장이 미치기라도 한 걸까? 주유소 매니저 존 슈체치나는 “실수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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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란초코르도바시 주민 사이에 ‘고급 정보’가 나돌았다. 한 셀프 주유소가 휘발유를 90% 싼 가격에 팔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해당 소식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번졌고, 고유가로 주유 한 번 하기 무서운데 이게 웬 횡재인가 싶었던 주민은 일제히 차를 몰고 주유소로 달려갔다./출처=CBS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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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에선 실제로 갤런당 6.99달러(약 9023원)인 프리미엄급 휘발유를 0.699달러(약 902원)에 팔고 있었다./출처=CBS13
슈체치나는 “내가 휘발유 주유기에 가격을 잘못 설정했다. 3가지 종류 휘발유 중 프리미엄급 휘발유 주유기만 가격을 잘못 입력했다. 내 잘못이고 내 탓이다”라고 말했다.

슈체치나의 실수로 3시간 동안 주유소가 본 손해액은 2만 달러(약 2600만원)에 달했다. 결국 주유소 측은 슈체치나를 해고했다.

슈체치나는 “이건 악몽일 거라고 생각했다”며 착잡함을 드러냈다. 이어 “회사가 본 손해에 대해선 어떻게든 책임을 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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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CBS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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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CBS13
졸지에 빚더미에 오른 슈체치나를 위해 그의 여동생은 모금사이트를 통해 도움을 청하고 나섰다. 여동생은 “동생은 직장까지 잃었다”면서 “이 엄청난 손실을 어떻게든 메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현재까지 기부금은 손실액의 5분의 1 수준인 4500달러(약 580만원) 정도가 모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으로 유가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미 자동차협회(AAA)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국 내 일반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은 5달러를 돌파했다. 하루 전 갤런당 4.986달러였던 것이 이날 5.004달러로 오르면서 5달러를 넘어섰다. 14일에는 갤런당 5.016로 전년 동기 대비 62.9%나 급등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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