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부탁해

[건강을 부탁해] 매일 다이어트 콜라 한캔, 심장마비 위험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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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을 부탁해] 매일 다이어트 콜라 한캔, 심장마비 위험 키워 / 사진=123rf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 대신 먹는 인공 감미료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이어트 콜라 속 인공 감미료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프랑스 국립보건연구소(INSERM) 등 연구팀은 평균 나이 42세 성인 남녀 10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어떤 음식을 먹는지 알아내고 이들의 건강 상태를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들의 약 37%는 아스파탐, 아세설팜 칼륨, 수크랄로스 등 다양한 종류의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고 있었다. 인공 감미료를 먹는다고 응답한 이들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42.5㎎였다. 다이어트 콜라로 따지면 반캔(100㎖) 정도에 해당했다.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 소비량과 의료 기록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인공 감미료를 가장 많이 섭취하는 집단은 인공 감미료를 전혀 섭취하지 않는 이들보다 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이 최대 9% 포인트 더 높았다. 이른바 고위험군의 인공 감미료 섭취량은 하루 평균 약 78㎎. 다이어트 콜라로 따지면 매일 한 캔 180㎖ 정도를 마시는 셈이었다. 이들은 뇌졸증 등 뇌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 역시 18% 포인트 더 높았다.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젊고 비만한 경향이 있었다. 다이어트를 위해 평소 식사량을 조절하고 있었지만 운동 등 활동량은 떨어졌다.

연구팀은 인공 감미료를 설탕에 대한 안전한 대안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BMJ 9월 7일자에 실렸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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