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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잡아 고문?…NASA, 내달 ‘UFO 닮은 우주선’ 시험 발사

작성 2022.10.12 17:58 ㅣ 수정 2022.10.1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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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계인 잡아 고문?…NASA, 내달 ‘UFO 닮은 우주선’ 시험 발사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만든 ‘비행접시’가 다음 달 비행시험에 들어간다.

NASA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화성탐사용 착륙·이동 장치인 ‘팽창식 감속기’를 지구 저궤도상에서 대기권에 재진입시키는 비행시험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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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기술자들이 팽창식 감속기를 제작하고 있다. / 사진=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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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창식 감속기는 비행접시 모양의 팽창식 튜브를 전개해 화성과 같이 대기가 옅고 중력이 약한 행성에 무거운 물체를 실은 우주선이 착륙할 때 낙하 속도를 줄여 안전성을 높여준다. 2014년부터 저밀도 초음속 감속기(LDSD)라는 명칭으로 개발돼 2018년 초 화성탐사 착륙선에 사용될 계획이었지만, 개발이 지연돼 연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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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라스V 로켓 상단부에서 팽창식 감속기가 분리되는 모습. / 사진=NASA
NASA는 이번 비행시험에서 화성과 대기 밀도가 비슷한 지구 상층부에서 팽창식 감속기의 성능을 검사할 계획이다. 감속기는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다. 함께 실릴 극궤도위성(JPSS-2)이 먼저 로켓에서 분리돼 궤도에 안착하고 나면 비행시험이 시행될 것이라고 NASA 관계자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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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창식 감속기가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 시 가열되고 있는 모습. / 사진=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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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팽창식 감속기는 착륙 전 낙하산을 펼쳐 속도를 더 낮출 수 있다. / 사진=NASA
감속기는 로켓에서 분리한 뒤 보조 추진장치를 이용해 대기권에 다시 진입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 대기권과 직접 맞닿는 부분에선 에어로셸(보호각)이 지름 6m까지 펼쳐진다. 이 장치는 지금까지 고온을 견뎌야 한다는 점에서 단단한 합금으로 만들어야 해서 크기와 중량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팽창식 에어로셸은 이런 단점을 보완해준다.


화성은 중력이 약하지만 대기가 옅어 착륙하는 비행체가 음속의 3.5배인 마하 3.5의 속도까지 견뎌야 한다. NASA는 새로운 기술을 사용해 무거운 탐사로버 외에도 유인 탐사선을 안전하게 착륙시킬 만큼 감속력과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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