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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민간인 거주지에 미사일 쏜 러 잠수함 전 지휘관, 조깅 중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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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 민간인 거주지에 미사일 쏜 러 잠수함 전 지휘관, 조깅 중 피살 / 사진=스타니슬라프 르지츠키. RV
우크라이나 민간인 거주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에 연루된 러시아 잠수함의 전 지휘관이 자국 영토에서 조깅 중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복수의 언론들에 따르면,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 주도 크라스노다르에서 이날 시 행정부 동원 책임자인 스타니슬라프 르지츠키(42)가 정체불명의 사람으로부터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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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들은 르지츠키가 이날 오전 8시 시내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조깅하다 등과 가슴에 4발의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고 보고했다. / 사진=텔레그램
친러시아 텔레그램 채널들은 르지츠키가 이날 오전 8시 시내 호숫가 산책로를 따라 조깅하다 등과 가슴에 4발의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숨졌다고 보고했다.

경찰은 타스 통신에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한 남자에게 여러 차례 총으로 쏘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러시아 매체 RBC에 총격 받고 숨진 남자는 르지츠키가 맞다고 확인했다.

러시아 언론들은 로지츠키에 대한 이번 공격은 치밀하게 계획된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범행이나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을 폐쇄회로(CC)TV 카메라에서 단 한 건도 찾지 못했다. 범행이 철처하게 CCTV 사각 지대에서 이뤄졌다는 얘기다.

르지츠키는 시청에서 일하기 전 러시아 흑해 함대에서 지휘관으로 복무했다. 이 함대는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빈니차에 있는 민간인 거주지에 잠대지 순항미사일을 발사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28명을 숨지게 한 사건에 연루돼 있다.

당시 우크라이나 탐사보도 매체들은 순항미사일 발사에 연루된 러시아 잠수함들의 지휘관 이름을 공개했는 데 거기에 르지츠키도 포함돼 있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측은 르지츠키에 대한 살인 교사가 우크라이나 측에서 온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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