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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음란물 출연해 해임된 美 유명 대학총장 결국 교수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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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고우 전 총장 부부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의 일부
아내와 함께 음란물에 출연해 총장직에서 해임된 미국 위스콘신대 라크로스 캠퍼스 교수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위스콘신대 베스티 모건 총장이 조 고우(64) 전 총장을 종신교수직에서도 해임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위스콘신 대학 측이 고우 전 총장을 교수직에서도 해고하려는 혐의는 3가지로, 비윤리적 행위를 벌인 점,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점, 학교 컴퓨터를 사용해 음란물을 제작한 점 등이다. 이에대해 고우 전 총장은 교수위원회에 청문회를 요청해 학교 측과 싸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 큰 화제와 동시에 논란을 일으킨 고우 전 총장은 역시 라크로스 캠퍼스의 전직 교수인 아내와 함께 요리를 만드는 성인 유튜브 채널은 물론 음란물에도 출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난해 12월 총장직에서 해임됐다. 당시 제이 로스만 위스콘신대 총장은 “대학 평판에 심각한 해를 끼친 고우 전 총장의 행위를 알게됐다. 그의 행위는 혐오스러웠다”며 그 이유를 밝혔으며 다만 종신교수직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에 고우 전 총장은 “해임에 대한 청문회 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결정됐다”면서 “아내와 제작한 비디오는 수정헌법 제1조에 의해 보호되며 학문과 표현의 자유를 이사회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반박한 바 있다.

한편 고우 전 총장은 지난 2007년 2월부터 라크로스 캠퍼스 총장으로 재직해 최장기 총장 기록을 세웠다. 위스콘신 대학은 모두 13개의 캠퍼스가 있으며, 라크로스 캠퍼스에만 약 1만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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