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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진메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시집, 김용택 시인의 ‘그때가 배고프지 않은 지금이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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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택 시인의 시집 ‘그때가 배고프지 않은 지금이었으면’이 5일 출간됐다. 시집의 표지 사진도 김용택 시인이 직접 찍은 사진이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 시인의 시집 ‘그때가 배고프지 않은 지금이었으면’이 5일 출간됐다.

‘진메마을과 진메 사람들에게 이 시집을 바친다’는 글로 시작하는 이 시집에는 김용택 시인과 함께 살았던 진메 마을 사람들과 진메 마을의 풍경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용택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이 시집은 내가 시를 읽고 세상을 배워가며 글을 쓰기 시작할 무렵부터 지금까지 따로 써놓고 발표하지 않은 우리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시집에는 ‘그늘이 환하게 웃던날’, ‘그리운 사람들’, ‘색바랜사진’, ‘꽃, 등에 지고 서 있네’, ‘그해, 그 배꽃’, ‘서울’ 등 6개 장에 나눠 살아온 이야기를 시로 옮겼다.

마지막 그리운 그 이름들에는 ‘부르면 한없이 따라 나오는 그 그리운 이름들을 여기 모아 불러 모았다’며 그가 함께 했던 사람들의 이름과 동네 지명 등을 세 페이지에 걸쳐 하나하나 기록했다.

1948년 전북 임실군 진메마을에서 태어난 김용택 시인은 1969년 순창농림고교 졸업한 뒤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2008년 8월 덕치초등학교에서 30년간의 교사 생활을 마치고 퇴임했다.

1982년 창작과 비평사의 ‘21인 신작시집’에 연작시 ‘섬진강’을 발표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는 ‘맑은날’, ‘꽃산 가는길’, ‘강 같은 세월’, ‘그 여자네 집’, ‘나무’, ‘그래서 당신’, ‘수양버들’, ‘울고 온 너에게’, ‘모두가 첫날처럼’ 등이 있다. 산문집으로는 ‘김용택의 섬진강 이야기’와 동시집 ‘콩, 너는 죽었다’ 등을 펴냈다. 시와 산문을 엮어 ‘시가 내게로 왔다’ 등도 냈다.

마음산책, 158쪽, 1만 3000원.

조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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