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잼 사이언스

꼬리로 착륙하는 차세대 드론 테스트 시작 [핵잼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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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로 착륙하는 차세대 드론 / 사진=록히드 마틴
현대전은 드론 전쟁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쟁터에서 드론의 의존도가 커지고 있지만, 해군의 경우 여전히 유인기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구축함이나 호위함의 협소한 비행 갑판을 생각하면 드론이 더 적합해 보이지만, 바람이 거세고 흔들림이 심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드론을 운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소형 쿼드롭터 드론의 경우 가격은 저렴하지만, 항속거리가 짧아 넓은 바다에서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문제도 있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미 해군과 미국 고등연구계획국(DARPA·다르파)은 다양한 개념의 수직이착륙 드론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르파가 주관하는 ‘앤실러리’(ANCILLARY·AdvaNced airCraft Infrastructure-Less Launch And RecoverY) 프로그램도 그중 하나인데, 계약을 맺은 사업자 중 하나인 록히드 마틴/시코르스키가 최근 프로토타입 드론의 비행 테스트를 이미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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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꼬리로 착륙하는 차세대 드론 / 사진=록히드 마틴
록히드 마틴의 자회사인 시코르스키는 헬리콥터와 수직이착륙(VTOL)에 오랜 세월 축적된 기술을 지닌 회사로 꼬리를 수직으로 세워서 착륙하는 테일 시터(tail sitter) 드론을 제시했다. 아직 명칭이 붙여지지 않은 이 테일 시터 드론은 일반적인 고정익기 항공기를 수직으로 세워 이륙하고 착륙하는 형태의 수직이착륙기다.

테일 시터 항공기의 역사는 제2차 세계대전 시기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당시 항공 공학자들은 일반적인 고정익기처럼 수평 비행 능력도 뛰어나면서 수직이착륙 능력까지 지닌 항공기를 만들기 위해 꼬리로 수직 착륙하는 방법을 생각해 냈다. 1954년 첫 시험 비행에 성공한 콘베어(Convair) XFY 포고 (Pogo)가 대표적이다.

고든 정 과학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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