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망했나…“이스라엘 당국, 현재 조사중”[핫이슈]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하마스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중앙)


하마스 최고지도자 야히야 신와르 사망설이 나오자 이스라엘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신와르가 이스라엘군(IDF)의 가자 지구 작전 중 사망했다는 정보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신와르는 지난 7월 이란을 방문했다가 암살된 하마스의 전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의 뒤를 이어 하마스의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올랐다.

신와르는 오랫 동안 이스라엘의 최우선 제거 대상으로 꼽혀 왔으며, 그에게 걸린 현상금만 40만 달러(한화 약 5억 3400만 원)에 달한다. 다만 신와르는 매우 은밀하게 작전을 지시하고 이동하는 등 좀처럼 실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확대보기
▲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2인자’이자 군사 지도자인 야흐야 신와르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해 10월 10일 가자지구의 한 지하 터널을 걷고 있는 모습


가장 최근에 모습을 드러낸 시기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한 직후다. 당시 이스라엘은 땅굴에 숨어 이동하는 신와르의 모습을 올해 초 공개했지만,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지 1년이 다 되어간다.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미국도 신와르를 추적해 왔으나 이렇다 할 성과는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불거진 사망설에 대해 일각에서는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이스라엘의 한 저널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과거에도 그가 ‘사라져’ 있던 오랜 기간 동안 죽은 줄 알았지만 다시 나타난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 관계자 역시 “신와르 사망설과 관련한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우리는 그가 살아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한편 하마스 내에서도 강경파에 속하는 신와르가 수장 자리에 오른 뒤 이스라엘과의 휴전 협상은 더욱 난항을 겪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그(신와르)는 휴전과 관련해 (하마스 측의) 주된 결정권자였고 지금도 그렇다”며 “휴전으로 나아갈지는 오직 그에게 달렸다”고 말한 바 있다.

이스라엘은 ‘제거 대상 1순위’인 신와르에게 “인질 석방 시 가자지구에서 안전한 탈출을 보장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하마스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송현서 기자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수십 년 동안 문이나 괴던 돌 알고보니 15억원 가치 ‘호박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 15살 소년, 수년간 ‘연쇄 강간’ 저지른 이유…“5살 피해
  • “중국인이다”…아기에 뜨거운 물 붓고 도주한 男 신상 공개
  • 최대 길이 8m…심해 3300m서 초희귀 ‘빅핀 오징어’ 포
  • 우크라 포로를 ‘칼’로 처형한 러軍…의미심장한 메시지 남겼다
  • 종 다른 원숭이끼리 교배→잡종 탄생 최초 확인…“위험한 신호
  • “빨리 날 죽여줬으면”…러軍, 항복한 자국 병사들에 무차별
  • (속보)“지하 벙커에 숨은 헤즈볼라 새 수장 노렸다”…레바논
  • 태풍이 만든 ‘파묘’, 관 떠내려가…“약 150명 사망, 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