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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에 경고? 무인기 날아든 자택에 이번엔 조명탄 “펑” [포착](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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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1월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인 카이사레아에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자택에 조명탄이 발사됐다. / 출처=엑스


한 달 전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았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저(자택) 주변에 16일(현지시간) 조명탄 두 발이 떨어져 이스라엘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과 예루살렘포스트(JP)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과 국내정보기관인 신베트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섬광탄 2발이 총리 자택 바깥 뜰에 떨어졌다”면서 “총리와 가족들은 당시 자택에 없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의 자택은 레바논 국경에서 약 70㎞ 떨어져 있는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인 카이사레아에 있으며, 총리 관저는 예루살렘에 있다.

경찰과 신베트는 조사를 시작했다면서 “이는 심각한 사건이자 위험한 긴장고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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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1월 1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인 카이사레아에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자택에 조명탄이 발사됐다. / 출처=엑스


섬광탄이 어디에서 발사됐는지와 배후 세력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건은 정치권 전반에 걸쳐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네타냐후 총리의 정적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 야권 지도자인 야이르 라피드는 모두 이 사건을 규탄하고 법 집행 기관들이 범인들을 찾아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0월 19일에도 같은 곳에 드론 공격이 있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3대가 날아왔다면서 이 가운데 1대가 카이사레아의 건물을 타격했고 나머지 2대는 격추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총리 자택 파손 여부 등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언론들은 총리의 집 일부가 드론 공격으로 부서졌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 부부는 이 공격 당시 자택에 없었으며 인명피해도 없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당시 성명을 내고 이란 측을 배후로 지목했다.

그는 “오늘 나와 내 아내를 암살하려 한 이란의 대리 세력은 중대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이란과 악의 축 파트너들에게 이스라엘 시민을 해치려는 자는 무거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레바논에 근거지를 둔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북부와 중부를 로켓으로 자주 공격해왔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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