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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우크라 드론에 영감받아…대만, 중국 방어용 첫 무인수상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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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최초의 군사용 USV ‘엔데버 만타’(Endeavor Manta). 대만 국방부


대만해협을 둘러싼 중국과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대만이 자체 개발한 무인수상정(USV)을 공개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 군사 전문 매체 더워존 등 외신은 대만 최초의 군사용 USV ‘엔데버 만타’(Endeavor Manta)가 가오슝 싱다 항구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침공으로부터 대만을 방어하기 위해 맞춤 제작된 엔데버 만타는 길이 8.6m, 너비 3.7m로, 최고 35노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경량 어뢰와 폭발물 등 최대 1톤의 탑재물 운반이 가능하며 통제센터와 항시 연락을 유지하기 위해 4G 네트워크, 무선 주파수, 위성 링크 등 다양한 통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임무가 끝나면 엔데버 만타는 자동으로 모항으로 돌아오며 나포되면 자폭하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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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최초의 군사용 USV ‘엔데버 만타’(Endeavor Manta). 대만 국방부


대만이 새로운 USV를 개발한 것은 대만해협에서의 비대칭 전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대만국제조선공사(CSBC) 측은 “우크라이나군이 USV를 활용해 러시아 흑해 함대를 공격한 것에 영감을 받아 연구를 시작했다”면서 “위성 유도시스템과 외장 모터를 제외하고 모두 대만에서 자체 생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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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이 제작한 수중 드론(무인잠수정·UUV). 대만 자유시보 캡처


실제로 대만은 중국의 해군력 강화에 대응해 비대칭 전력 강화에 주력해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만은 자체 개발한 잠수함 하이쿤(海鯤)함을 제작해 해상시험 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8월에는 역시 자체 개발한 수중 드론(무인잠수정·UUV)을 테스트하는 장면이 이란현 쑤아오 항구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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