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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한쪽으로 ‘기우뚱’하더니…184m 컨테이너선 인도 앞바다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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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촬영한 기울어진 컨테이너선 MSC ELSA 3. Indian Defence Public Relations Office (PRO) of Mumbai


인도 남부 해안에 좌초된 컨테이너선이 하루 만에 바다에 침몰했다.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은 라이베리아 선적 컨테이너선 MSC ELSA 3이 인도 케랄라주 앞바다에 침몰했으며 승무원 24명 모두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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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침몰한 컨테이너선 MSC ELSA 3. indian Defence Public Relations Office (PRO) of Mumbai


길이 184m의 MSC ELSA 3호는 지난 23일 비진잠항을 출항했으나 다음 날 오후 1시 25분경 남서쪽으로 약 70㎞ 떨어진 곳에서 선체가 26도 기울어지면서 침몰 위기에 빠졌다. 이어 구조대가 출동해 선원 모두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으나 컨테이너선은 25일 결국 바다에 침몰했다. 실제 침몰 당시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보면 컨테이너선이 균형을 잃은 듯 한쪽으로 기울어져 가다 결국 선체 대부분 잠긴 것이 확인된다.

이 과정에서 싣고 있던 컨테이너 640개도 바다에 빠졌으며 이 중 12개에는 위험 물질인 탄화칼슘이 들어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탄화칼슘은 비료 제조와 제강 등 화학산업 원료로 사용되며, 물과 만나면 인화성 가스를 분출하며 폭발 반응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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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해양경비대가 침몰한 컨테이너선 MSC ELSA 3의 선원들을 구조하고 있다. indian Defence Public Relations Office (PRO) of Mumbai


특히 선박의 탱크에도 경유 84t, 중유 367t을 싣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돼 기름 유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인도 해안경비대는 “주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포괄적인 오염 대응 태세를 가동하고 있다”면서 “항공기가 피해 지역에 대한 비행을 수행하며 기름 유출 지도를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강풍과 높은 파도 또한 적재 문제를 그 이유로 보고 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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