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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이 15살 때 구매한 바이올린 경매 나온다…예상 낙찰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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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10월 8일 경매에 나오는 아인슈타인의 첫 번째 바이올린. 도미닉 윈터 경매사 인스타그램 캡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의 첫 번째 바이올린이 경매에 나온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가 5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번 경매는 오는 10월 8일 영국 도미닉 윈터 경매사(Dominic Winter Auctioneers)에서 진행되며, 낙찰 예상가는 20만~30만 파운드(약 3억 7000만원에서 5억 6000만원)에 이른다.

이 바이올린은 1894년 제작된 안톤 큰터러의 작품으로 아인슈타인이 15세 때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바이올린의 현, 테일피스 루프, 미세 조정 나사를 제외한 거의 모든 부품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인슈타인은 악기에 ‘리나’(Lina)라는 이름을 새겨놓았는데, 이는 그가 생전에 소유했던 바이올린 모두에 붙였던 애칭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다섯 살 무렵 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해 평생 음악을 사랑하며 살아왔다.

경매 관계자는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 논문을 발표했던 1905년과 1915년 사이에 이 바이올린으로 모차르트와 바흐의 곡을 연주하며 창조적 영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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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위키피디아 캡처


아인슈타인은 1932년 말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독일을 떠나 미국으로 피신하기 직전 자신의 바이올린과 자전거, 그리고 철학 서적을 물리학자이자 동료였던 막스 폰 라우에게 맡겼다. 나치로부터 재산이 유실되지 않도록 한 조치였다.

20년 뒤 폰 라우는 이 물건들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출신의 친한 지인이자 아인슈타인 팬인 마가레테 홈리히에게 넘겼고, 이들은 가족 대대로 소장하며 보존해오다 최근 경매에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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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인슈타인이 남긴 자전거 안장과 바뤼흐 스피노자의 철학서가 오는 10월 8일 경매에 나온다. 도미닉 윈터 경매사 인스타그램 캡처


이번 경매는 바이올린 외에도 아인슈타인이 남겼던 자전거 안장과 바뤼흐 스피노자의 철학서 등도 출품된다.

자전거 안장은 아인슈타인이 직접 작성한 안장 주문서와 함께 최대 5만 파운드(약 9300만원)에 팔릴 것으로 예상되며, 철학서는 약 3000파운드(약 560만원)로 경매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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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51만 6500달러(약 7억원)에 낙찰된 아인슈타인 바이올린. 사진=보넘스(Bonhams)


아인슈타인의 바이올린 경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가 1933년 미국 정착 후 소유했던 바이올린 한 점이 2018년 뉴욕 경매에서 51만 6500달러(약 7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당시에도 많은 컬렉터와 기관 투자가들의 관심을 받으며 역대 최고가 수준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윤규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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