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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룸인데 SNS 검색으로 상황을?…트럼프 ‘작전 사진’에 쏟아진 조롱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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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화면 포착에 보안·연출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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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참모들과 함께 베네수엘라 관련 미군 작전을 지켜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사진 속 상황실 장면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연출과 보안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트루스소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마러라고 워룸’ 사진이 온라인에서 조롱을 불러왔다. 베네수엘라 관련 미군 작전을 지켜보는 장면으로 소개됐지만, 사진 속 한 장면이 진지한 연출에 균열을 냈다.

허프포스트는 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베네수엘라 작전을 모니터링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여러 장을 트루스소셜에 직접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사진에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븐 밀러 고문 등 핵심 참모들이 검은 커튼으로 둘러싸인 임시 상황실에 모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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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임시 상황실에서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해당 사진에서는 대형 화면에 SNS 인터페이스로 보이는 화면이 포착돼 논란이 됐다. 트루스소셜


트럼프 대통령은 사진에 별도의 설명을 달지 않았다. 처음에는 긴박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강조됐지만,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은 곧 사진 속 대형 모니터 화면에 시선을 옮겼다. 확대된 장면에서는 누군가의 컴퓨터 화면에 엑스(X·옛 트위터) 인터페이스가 그대로 표시된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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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대통령이 공개한 사진 속 대형 모니터 화면 일부. SNS(X·옛 트위터) 화면으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작전 감시 방식과 보안 인식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트루스소셜


워싱턴포스트의 에번 힐은 화면에 엑스에서 ‘베네수엘라’를 검색한 흔적처럼 보이는 장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CNN의 브라이언 스텔터도 “미군 작전이 진행되는 동안, 지도부가 대중의 인지 여부를 확인하려고 SNS 게시물을 살펴본 정황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정치권과 SNS 반응도 즉각 쏟아졌다. 맥스웰 프로스트 미국 하원의원(민주·플로리다)은 “그들이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은 어젯밤 침대에서 휴대폰을 보던 나와 다르지 않다”고 꼬집었다. SNS 이용자들도 “트위터 전쟁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미국 정치 풍자 드라마 ‘베이프’(Veep)가 다큐멘터리처럼 느껴진다”, “우리는 가장 어리석은 타임라인에 살고 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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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룸 사진을 확대한 장면에서 SNS 검색 화면으로 추정되는 디테일이 확인된다. 해당 장면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조롱과 비판, 옹호 의견이 엇갈렸다. 트루스소셜


야후뉴스 댓글창에서도 “이런 작전은 민감정보 취급시설(SCIF)에서 진행해야 하는 것 아니냐”, “검은 커튼이 보안을 보장하느냐”는 비판과 함께, “실시간 정보는 SNS가 가장 빠르다”는 옹호 의견이 엇갈렸다. 사진 한 장이 작전의 성패를 가르지는 않지만, 최고위 안보 결정이 어떤 환경에서 이뤄졌는지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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