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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 얼굴에 발랐다고 총기 난사…인도 생일파티서 3명 사망 [여기는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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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생성 사진


인도에서 생일 파티 도중 얼굴에 케이크를 묻힌 친구들에게 격분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3명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단순한 장난으로 시작된 생일 축하가 순식간에 참극으로 번지며 현지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7일 현지 언론 NDTV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지투 사이니(33)는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불란드샤르의 쿠르자 지역 동네 헬스장에서 친구들과 생일 파티를 열었다. 파티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생일 케이크가 등장하자 친구들은 흔히 하는 장난처럼 지투의 얼굴에 케이크를 묻히며 축하를 건넸다. 그러나 지투는 이를 모욕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투는 친구 3명과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격분한 채 체육관을 뛰쳐나간 그는 잠시 뒤 일행을 이끌고 다시 나타났다. 그의 손에는 총기가 들려 있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의 형은 “사건 당일 밤 지투에게서 전화가 왔다. 동생이 파티 도중 자신을 무시하고 욕설을 퍼부었다며 격분해 있었다“고 전했다. 형은 다음 날 아침 직접 만나 해결하겠다고 지투를 달랬지만, 수습할 기회는 오지 않았다.

지투는 체육관으로 돌아오자마자 말다툼을 벌였던 친구들을 향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총격 직후 지투와 일행은 그대로 달아났다.

현지 경찰은 “늦은 밤 세 명의 청년이 총에 맞았다는 신고가 접수돼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며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범행 동기를 확인한 결과, 피해자들이 피의자의 생일 파티에서 그의 얼굴에 케이크를 바른 것이 발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관련자 15명 이상을 불러 조사 중이지만, 주범인 지투 사이니는 아직 도주 중이다. 경찰은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현지에서는 “생일 장난 하나가 참극으로 번졌다”며 충격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종실 통신원 litta74.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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