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부탁해

주 5회 ‘이것’ 먹었더니…알츠하이머 발병률 무려 27% ‘뚝’ [건강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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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23RF


계란을 꾸준히 먹으면 노인성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린다 대학 연구팀은 장기간의 추적 관찰을 통해 계란 섭취와 알츠하이머병의 연관 관계를 밝힌 논문을 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신 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65세 이상 노인 3만 9498명을 15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것으로, 계란을 먹는 그룹이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17~27%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 내용을 보면 한 달에 1~3회 또는 주 1회 계란을 먹는 그룹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17%, 1주일에 5회 이상 먹는 그룹은 27% 감소했다. 특히 계란 섭취 효과는 성별이나 인종과 관계없이 공통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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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란이 알츠하이머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123RF


계란에는 뇌에 도움을 주는 콜린과 루테인, 제아잔틴 풍부이처럼 계란이 노인에게 좋은 이유는 뇌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표적으로 계란 노른자에 많이 들어 있는 콜린은 뇌세포의 구조를 유지하고 기억력을 조절하는 신경 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의 핵심 원료다. 비타민 B군과 유사한 성질을 가진 필수 영양소로, 뇌 건강뿐만 아니라 간 기능과 세포 대사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루테인과 제아잔틴 역시 계란 노른자에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뇌의 노화를 막는 강력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해 논문 저자인 오지수 박사는 “핵심은 적당한 계란 섭취가 알츠하이머병 발병 위험 감소와 지속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 연구는 계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점차 확산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결과는 계란을 먹는 것만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계란의 여러 영양소가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맞지만 알츠하이머 발병에는 유전, 신체 활동, 당뇨병, 흡연, 수면, 혈압, 전반적인 식습관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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