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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의 창’ 나토 코앞에…러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오레시니크’ 벨라루스 배치 확인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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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다른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AP 자료사진


‘푸틴의 창’이라고도 불리는 러시아의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Oreshnik)가 벨라루스에 배치된 구체적인 사실이 알려졌다. 올레흐 이바셴코 우크라이나 국방정보국(HUR) 국장은 7일(현지 시간) 국영통신 우크린포름과의 인터뷰에서 “오레시니크로 무장한 러시아 제101미사일 여단 일부 병력이 벨라루스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오레시니크가 배치된 사실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입을 통해 처음 공개된 바 있으나 이번에는 실제 운영 부대와 움직임까지 일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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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2월 러시아의 최신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Oreshnik)가 벨라루스에 배치되는 모습. EPA 연합뉴스


또한 이바셴코 국장은 벨라루스의 참전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그는 “현재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직접 참전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면서도 “벨라루스가 자국 영토 내에 러시아 샤헤드형 공격 드론을 우크라이나 민간 목표물과 중요 기반 시설로 유도하는 무선 신호 중계소 배치를 허용한 것에 우려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오레시니크의 벨라루스 배치로 러시아가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부전선과 더 가까운 곳에 미사일 발사 플랫폼을 확보한 점에 주목했다.

서방 국가들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오레시니크는 러시아가 개발한 신형 극초음속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로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를 모두 탑재할 수 있다. ‘개암나무’라는 뜻의 이름처럼 하나의 미사일 동체에 실려 발사된 여러 개의 탄두가 각기 개별적인 목표를 향하면서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방식의 미사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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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2024년 11월 21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드니프로시의 군사산업단지 시설을 향해 이 미사일을 처음으로 발사했다. 이후 여러 개의 탄두에서 나오는 환한 빛이 드니프로에 쏟아지고 충돌과 동시에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 특히 오레시니크는 사정거리가 최대 5000㎞에 달해 러시아에서 유럽이나 미국 서부 어디든 공격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측은 오레시니크의 다탄두가 마하 10에 달해 요격이 불가능하며 폴란드 공군기지까지 11분, 벨기에 브뤼셀의 나토 본부에 17분 만에 도달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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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극초음속 중거리 미사일 ‘오레시니크’(Oreshnik) 그래픽 이미지. 로이터 자료사진


다만 러시아의 이 같은 주장과는 반대로 서방 군사전문가들은 상당 부분 과장됐다는 평가도 많다. 먼저 오레시니크는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것이 아닌 RS-26 루베즈를 기반으로 개조된 무기다. 또한 지난 7월 우크라이나 당국은 오레시니크의 파편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와 벨라루스산 부품으로만 제작됐다고 밝혔는데 부품이 자체 조달된 것이라면 정확도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직속 정책고문인 블라디슬라프 블라시우크는 “이 미사일에는 러시아산 부품이 1000개 이상, 벨라루스산이 약 100개 포함되어 있다”면서 “대부분 2023~2024년에 제조되었지만 일부는 2025년 생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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