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부자라서…” 가면 쓴 초등학생 단체사진 중국서 논란

작성 2007.05.16 00:00 ㅣ 수정 2012.05.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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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초등학교 단체사진에 가면을 쓴 학생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후이저우(惠州)에 위치한 모 초등학교의 홍보 책자에 실린 이 독특한 사진은 학생들의 ‘신분보호’를 위해서 이처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관계자는 “선생님을 제외하고 학생은 모두 가면을 썼다.”며 “이 학교가 귀족학교라 학생들의 신분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귀족 초등학교는 후이저우에서 처음으로 골프과목을 개설한 학교로 학비가 연 3만 6천위안(한화 460만원)에 달해 중국에서는 고학비로 유명하다.

현재 중국에는 베이징과 상하이를 중심으로 많은 초, 중, 고 귀족학교가 있으며 학비는 5만위안(한화 640만원)선으로 학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학교 측은 “사회 엘리트만이 밟을 수 있는 코스” 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이에 대해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돈만 쓸 줄 아는 방탕아를 키우는 학교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아이디 ‘221.222.227.*’는 “아이들 부모가 돈 버느라 원망사는 일을 많이 했나보다.”고 적었다. 또 ‘218.64.64.*’ 는 “돈 있으면 다냐? 신분 노출이 꺼려지면 사진을 찍지 말아야지!” 등 대부분의 네티즌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나우뉴스 신청미 기자 qingme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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