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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찰예상가 400억원 호가…희귀 중국 그릇 홍콩서 경매

작성 2014.03.18 00:00 ㅣ 수정 2014.03.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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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돈으로 4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명대 자기가 다음달 홍콩 경매에 출품되는 것으로 알려져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 등 외신에 따르면 소더비 아시아가 오는 4월 8일 홍콩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경매에 중국 명나라 왕조(1368~1644) 시대에 만들어진 매우 희귀한 자기가 2억~3억홍콩달러(약 274억~412억원) 사이에 낙찰될 것이라고 밝혔다.

병아리를 거느린 암탉과 수탉의 모습이 그려져 이른바 ‘치킨 컵’으로 불리는 이 자기는 스위스의 한 개인수집가가 소유했던 것으로 원래 그는 지난 2000년에 팔려고 했었지만 올해로 아흔이 넘긴 나이에 경매에 내놨다고 소더비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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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8cm 정도 되는 이 자기는 중국 명나라 8대 황제인 성화제(1465-1487) 때 만들어진 것으로, 명대(1368-1644)와 청대(1644-1911)에 복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니콜라스 차우 소더비 아시아 부회장은 “이 상징적인 ‘치킨 컵’의 경매를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면서 “이 자기는 당시에도 보물로 여겨졌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출품되는 자기가 애초 낙찰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영국 런던 경매에서는 청나라 건륭제 시대 분채도자기가 예상가격의 40배인 5160만파운드(895억원)로 중국 예술품 사상 최고 가격에 낙찰돼 미술계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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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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