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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가 살해됐다?’ 中 짝퉁신문 난립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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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난립하는 불법 신문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달 말 베이징의 한 지하철역 앞에서 판매된 ‘파지밍싱(法制明星 · 법제명성)’이란 신문에는 ‘류더화(유덕화)가 살해됐다’는 기사가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이 신문은 “류더화가 삼합회(중화권 대규모 폭력조직)에 가담한 여성 2명과 교제했다. 하지만 이 여성 2명이 이 사실을 알게 돼 싸움이 일어났고 총기 사건까지 발생하게 됐다. 때문에 류더화와 류더화의 경호원이 사살됐다”는 황당한 기사를 실었다. 신문은 또 홍콩신문 ‘다공바오(대공보 · 大公報)’를 인용한 것처럼 기사를 보도해 읽는 이들을 현혹시켰다.

하지만 이 신문에는 발행일이나 호수의 기재가 없어 자세히 살펴보면 엉터리 신문이라는 것이 금새 드러난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파지밍싱’은 출판 허가를 받지 않은 비합법적인 신문으로 류더화의 살해 뉴스 역시 완전히 날조된 것이다.

이처럼 황당한 내용을 실은 불법 신문과 잡지가 판치기 시작하며 중국 당국이 최근 대대적인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많은 불법 신문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부분 허위사실을 보도하거나, 불법으로 다른 신문의 기사를 베끼고 있어 심각성이 더하다.

문제가 불거지자 중국 당국은 “이런 불법 신문들로 인해 해외에서 중국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불법신문을 완전히 뿌리뽑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닷컴 고재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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