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한국의 불운 기뻐할 때가 아니다”

작성 2007.07.06 00:00 ㅣ 수정 2007.07.0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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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사히신문 “소치 선정에 의문…도쿄올림픽 걱정”

2014 동계올림픽 유치지로 러시아의 소치가 선정된 배경을 둘러싸고 일본 언론이 의문을 제기했다.

아사히신문은 6일 “소치 동계올림픽-러시아의 진가가 의문스럽다”는 제목의 사설에서 평창과 소치의 치열했던 유치지 접전 과정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의 소치선정을 둘러싼 의혹을 전했다.

신문은 “러시아가 겨울스포츠에 훌륭한 전통을 가진 나라이긴하지만 흑해에 접한 소치는 온난한 기후때문에 스키나 스케이트와 인연이 깊지 않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소련 붕괴 후 대국 재건을 꿈꾸는 푸틴 대통령의 의지가 이번 동계올림픽 유치에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IOC측도 마음이 가볍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IOC의 현지조사에서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평창이 소치에 밀린 것은 유감”이라고 밝힌 뒤 “(평창은)경기장 건설 과정에서 맞닥뜨리게 될 환경문제에 대해 논의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일본 올림픽 위원회는 2016년 도쿄 하계올림픽 유치 입후보를 의식해서인지 평창을 지원한다면서도 실제로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웃나라 한국의 불운을 기뻐할 때가 아니다.”고 밝힌 뒤 “평창에는 한국 국민의 뜨거운 지지가 있었으나 아직 일본에는 도쿄 하계올림픽 유치를 소망하는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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