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를 통해 알려진 다람쥐의 눈빛연기에 세계 네티즌들이 제대로 ‘꽂혔다.’
UCC사이트 유튜브(YouTube.com)를 비롯한 해외 동영상 사이트에서 ‘프레리도그(prairie dog)’ 열풍이 불고 있다. 프레리도그는 강아지 소리를 내는 것으로 유명한 다람쥐과 동물. 이 작은 다람쥐 한 마리의 ‘눈빛’이 다양한 모습으로 동영상 사이트들을 점령하고 있다.
이 열풍은 일본의 한 오락프로그램에 등장했던 프레리도그가 눈을 치켜뜨고 뒤돌아보는 모습이 인터넷에 올려지면서 시작됐다. 방송에서 프레리도그가 가깝게 찍힌 5초 분량을 여러 네티즌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로 패러디한 것. 놀라서 눈을 크게 뜬 프레리도그의 모습은 공포영화부터 시작해 ‘스타워즈’, ‘오스틴파워’ 등 여러 영화의 한 장면으로 바뀌어 인터넷에 올려졌다.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짧지만 강한 웃음”이라며 즐거워했다.
네티즌 ‘jbihlman’는 “올해 최고의 동영상! 이제껏 보지못한 웃음 코드”라고 적었고 ‘1r2y3a4n5’는 “가족과 함께 웃었다. 세대를 넘어서는 유머”라고 평가했다. 또 ‘tanairijissette’는 “아무 이유 없이 좋아하게 되는 영상”이라는 댓글을 올렸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은 “이 동영상이 인기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ace4469)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마니아를 자칭하는 네티즌들까지 거느린 ‘프레리도그 시리즈’는 지난 주 UCC사이트를 통해 ’호러 다람쥐’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소개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