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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4260m’ 몽블랑 턱밑에 화장실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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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산의 최고봉 몽블랑에 화장실이 생겨 유럽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유력지 ‘슈피겔’ 온라인판을 비롯한 유럽 언론들은 최근 ‘몽블랑 화장실’ 설치를 잇따라 보도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화장실로 기록된 이 화장실이 설치된 곳의 고도는 해발 4260m. 몽블랑 정상보다 불과 600m 낮은 지점이다. 만년설 가운데 세워져야 하는 특수한 환경에 맞게 견고한 내구성은 물론이고 실내 습도 조절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프랑스의 에코스피어 테크놀리지스(Ecosphere Technologies)사에서 제작한 이 특수 화장실의 가격은 무려 14만 5000유로(약 1억8000만원).

비싼 금액을 지출해가며 ‘몽블랑 화장실’을 추진한 장 마르크 페일렉스 시장은 “한 해에 3만명 정도의 등산객들이 몽블랑을 찾는데 매년 그들의 급한 볼일에 산 정상이 누렇게 변한다.”며 “화장실 설치는 굉장히 시급하고 중요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화장실은 공장에서 만들어져서 헬리콥터를 통해 현재 고도에 설치됐으며 관리에도 헬기를 이용할 예정이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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