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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부부가 4600억짜리 비행기 보호기구 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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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평범한 부부가 비상시 비행기를 보호할 수 있는 기구를 발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관영 ‘신화닷컴’은 31일 “랴오닝의 평범한 부부가 20여년의 연구 끝에 비행기가 공중에서 이상이 생겼을 때의 사고에 대비하는 ‘비행기 보호기구’를 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기구의 가격은 대략 37억 위안(약 46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50세인 변호사 장융더(张永德)씨와 51세인 가정주부 자오구이쩐(赵桂珍)씨.

장씨는 “지난 83년 어느 외국영화를 보다가 ‘중국인은 비행기를 조종할 줄 알면 됐지 연구도 하려고 하나’라는 대사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그 후 비행기에 관해 전혀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외국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안전장치를 연구해 보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연구 계기를 밝혔다..

남편의 굳은 결심을 들은 부인 자오씨 역시 흔쾌히 돕기로 하고 함께 도서관을 찾았다. 자오씨는 “공기역학이나 기체제조학 등의 이론을 닥치는 대로 모두 공부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설명했다.

20년여의 연구 끝에 지난 2004년 탄생한 이 기구는 ‘비행기의 위급상황시 안전하게 평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호기구’라는 이름으로 특허청에 정식 등록되었다.

이 기구는 비행기의 위쪽에는 낙하산을 아랫쪽에는 로켓부스터를 장착한 부력평형기구로, 일단 비행기가 공중에서 이상이 생겼을 경우 위쪽에는 낙하산이 자동으로 펼쳐진다. 만약 낙하산이 비행기의 평형을 유지시키지 못하면 기체 아래의 로켓부스터가 작동하여 기체를 위로 띄우게 된다.

자오씨는 “위아래 두 층에 보호기구를 장착하면 하나만 쓸 수도 있고, 양쪽을 동시에 쓸 수도 있어 비행기의 절대 안전 보험”이라고 자신 있게 설명했다.

국가상업부 국제무역경제협작연구원이 설립한 신용보험관리기구는 이 기구의 가치를 약 37.18억위안으로 책정했다.

보험관리기구는 “이러한 기술은 실제로 충분히 응용 가능하며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고가로 책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직 상용화하기에는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10000평방미터의 대형 낙하산을 제조하는 방법과 장착 방식에 대한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

또 비행기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아주 낮기 때문에 비행기 제조회사가 거액을 들여 이 기구를 장착할 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문가들도 “현재까지 이러한 기술적 이론이 발표된 적이 없었다.”며 “평범한 부부가 이 같은 발명을 했다는 것 자체가 매우 대단하다.”고 두 사람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신화닷컴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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