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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의 새’ 큰제비갈매기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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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타이완의 한 무인도에서 멸종위기에 있는 ‘검은끝부리 큰제비갈매기’가 출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약 200년 전에 거의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이 새의 정식 명칭은 ‘큰제비갈매기’(영어명 crested tern).

1937년 전까지는 정식명칭이 없었으나 타이완의 마쭈(马袓)열도가 큰제비갈매기의 최대 서식지로 알려지면서 당국이 ‘큰제비갈매기’로 명명했다.

이 새는 세계자연보호연맹에 멸종위기동물로 등록되어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미 멸종된 동물로 여기기도 했다. 또 중국에서는 그 희소가치 때문에 ‘신화속의 새’로 불리기도 한다.

이 ‘검은부리 큰제비갈매기’는 복건(福建)성의 롄장(连江)현 정부가 4년간 각종 조류생태환경을 조사하던 중 우연히 발견, 전 세계 새 애호가와 동물보호단체를 놀라게 했다.

이 새의 가장 큰 특징은 길고 단단하며 끝부분만 검은색인 부리. 또한 다른 제비갈매기보다 더 큰 몸집과 하얀 깃털을 자랑하며 머리 양쪽에는 검은 얼룩무늬가 있다.

또 현존하는 조류 중 가장 희귀한 류에 속하며 현재 남아있는 큰제비갈매기는 100마리가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식적인 한국명이 없으며 국내 조류도감에도 등재 되어있지 않은 이 희귀새는 지난 1917년 서해 무인도에서 단 1마리가 잡힌 기록이 있으며 2년 전 낙동강에서 유사종인 ‘붉은부리큰제비갈매기’(영어명 Caspian Tern)가 발견되기도 했다.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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