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 무예 태권도가 중국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장춘(長春)시에는 태권도로 건강을 지키는 직장 여성들이 많아지면서 퇴근 후 도장을 찾는 여성들의 기합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태권도가 건강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던 젊은 여성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
장춘시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류전화(劉振華)씨는 “저녁마다 찌르기·발차기를 연습하는 여성 수련생들로 도장이 붐빈다.”며 “직장 여성 전용반을 따로 만들었을 정도”라고 뜨거운 열기를 전했다.
이어 “태권도장을 연 이래 이처럼 많은 젊은 여성들이 한번에 수련하는 모습은 본적이 없다.”며 “실력 또한 수준급”이라고 덧붙였다.
하루도 빠짐없이 도장을 찾는다는 한 여성은 “태권도는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도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라며 “태권도 수련을 하면 하루동안 받았던 스트레스가 모두 풀려 기분이 좋아진다.”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163.com 동영상 캡쳐(태권도에 빠진 중국 직장 여성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