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2억5천만원…집값보다 비싼 견공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집값보다 비싼 억대 견공?

최근 중국에서 열린 한 명견대회에서 가격이 무려 12억5천만원이나 하는 역대 최고가의 개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서 열린 ‘2007 제 2회 쿤밍 세계 명견대회’에 등장한 화제의 주인공은 티베탄 마스티프(Tibetan Mastiff). 중국명은 ‘짱아오’(藏獒)이며 부의 상징으로 자주 소개된다.

‘캉바’(康巴)라는 이름의 이 짱아오는 태어난 지 1년 8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몸무게가 78kg에 달한다. 윤기가 흐르는 검은색의 긴 털과 마치 사람처럼 사뿐히 걷는 모습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특히 캉바를 감정한 개 전문가들은 “최소 가격이 1000만위안(한화 약 12억5천8백만원)”이라고 발표해 지켜보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캉바의 주인 왕(王)씨는 “캉바는 티베트에 있는 짱아오 협회를 통해 직접 구입했기 때문에 명백한 순종”이라고 강조하며 “하루에 캉바에게 지출되는 먹이 비용만 최소 30위안(한화 약 3800원)이상”이라고 전했다.

이어 “캉바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짱아오 전문 사육사도 고용했다.”며 “전 세계에서 몇 마리 남지 않은 순수혈통의 개이기 때문에 이정도 지출은 아깝지 않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소 1000만위안을 받고 캉바를 팔게 되더라도 주인의 평소 생활습관과 품행이 바른지를 엄격히 따진 후 새 주인에게 보낼 것”이라고 밝히며 억대 견공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교사가 학생 1000여명 강간, 학대 사진 50만 장 남겨…
  • 회전하며 하루 8㎞ 북상…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 도토리 먹던 다람쥐가…들쥐 사냥해 먹는 ‘육식 포식자’ 된
  •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
  • (영상)남편이 여객기 추락 직전 아내에게 보낸 ‘마지막 인사
  • 제자리 빙빙돌던 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족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집단 강간당하던 10대 소년 모습 생생해”…민주화 외쳤던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