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아버지를 ‘미라’로 만든 아들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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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돌아가신 아버지를 미라로 만들어 모시고 있는 남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장시(江西)성에 사는 림(林)씨의 아버지는 지난 2000년 사망 당시 아들에게 “내가 죽으면 관에 넣지 말고 큰 항아리에 넣어 달라.”고 유언했다고 한다.

림씨는 “처음 아버지의 유언을 들었을 때 매우 당황했지만 숨을 거두기 몇 일전부터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해 할수 없이 항아리를 준비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림씨는 큰 항아리에 아버지의 시신과 함께 석탄과 목탄을 넣은 후 꼼꼼히 밀폐했고 “시신이 흉칙하게 변하지 않게 해달라”며 매일 기도를 올렸다.

3년 후 부패가 염려되어 항아리를 열어보자 놀랍게도 시신은 별다른 이상 없이 고스란히 미라가 되어 있었다.

전문가들은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특별한 약품을 쓰거나 처리를 거치지 않은 채 자연스럽게 미라가 만들어진 것에 대해 매우 놀랍다는 반응이다.

장시성 의과학원 해부학과 아이유성(艾有生) 박사는 “사람이 죽은 후 일반적으로 48시간이 지나면 부패가 시작된다.”며 “그러나 석탄과 목탄만으로 시신의 부패를 막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라며 “필시 아들의 효심에 감동해 일어난 기적”이라고 웃었다.

림씨는 현재 아버지를 본딴 석고상에 시신을 넣어 모시고 있으며 그 모습이 마치 이집트 왕의 모습과 매우 흡사해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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