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영화같은 ‘은반위의 프로포즈’ 美 전역 감동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지난 27일 막을 내린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영화 같은 프로포즈가 펼쳐졌다.

미국 피겨팬들을 감동시킨 프로포즈의 주인공은 이번 대회에서 페어종목 은메달을 차지한 존 볼드윈(John Baldwin). 그는 공연이 끝난 후 경기장 가운데서 한쪽 무릎을 꿇고 페어팀 파트너인 레나 이노우에(Rena Inoue)에게 ‘은반위의 프로포즈’를 선사했다.

볼드윈의 돌발행동에 관객들과 경기 스탭들은 잠시 당황했지만 대형 전광판에 비춘 그의 입술을 통해 상황을 알아채고는 한목소리로 “Yes, Yes”라고 외치며 그를 응원했다. 수많은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포즈를 받은 이노우에는 간신히 고개를 끄덕인 후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노우에는 현지 연예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 놀랐다.”며 “그가 무릎을 꿇고 ‘결혼해 달라’고 말했을 때 저절로 울음이 터졌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나 우리는 결혼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떻게 프로포즈를 결심하게 됐느냐는 질문에 볼드윈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바로 지금이 ‘그 때’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5년 동안 함께 해왔다. 내가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들의 이유는 바로 그녀였다.”고 덧붙였다.

현지 연예매체들은 “볼드윈이 금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더 귀한 것을 얻었다.”라며 축하의 글을 실었다.

볼드윈과 이노우에는 각각 미국과 일본 출신으로 지난 2000년부터 페어팀을 이뤘다. 이후 미국 대회에서 2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토리노 올림픽에 참가해 7위에 올랐다. 또 지난해 세계 4대륙 피겨스케이팅 페어 대회에서 우승하며 ‘세계 최고의 커플’이라는 명예를 안기도 했다.

사진=people.com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돈 냈는데 군함 미사일 못 받았다…말레이, 한국 해성으로 빈
  •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 “美 하이마스 팔고 한국 천무에 집중하자”…폴란드서 이런 주
  •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 “모스크바 직접 공격”…젤렌스키가 간절히 원한 탄도미사일 F
  • FA-50, 러 드론 잡으러 뜬다…폴란드 전투대기 돌입, ‘
  • “한국에 돈 갚을게, 대신 6개월 후에”…‘수천억 미지급’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아이 유치원 교사와 바람난 남편…이혼하자 “전세보증금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