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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래, 감옥갈래?” 경찰의 황당 프러포즈

작성 2013.07.17 00:00 ㅣ 수정 2013.07.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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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래? 아니면 감옥갈래?”

한 경찰관의 이상한(?) 프러포즈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 네티즌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이 영상은 지역 내 방송국이 주최한 ‘멋진 프러포즈 동영상 콘테스트’에서 1등을 차지해 2만 달러(약 2200만원)를 받는 행운도 안겼다.

지난 1일 유튜브에 게재된 화제의 동영상 주인공은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경찰관인 벤자민 비뉴. 그는 여자친구인 마르시아 벨야에게 청혼하기 위해 동료 경찰과 프러포즈 작전을 짰다.

그의 계획은 여자친구를 검문 한 후 프러포즈 하는 것. 계획대로 동료경찰이 직접 나서 운전 중인 마르시아를 교통 위반을 명목으로 차를 정차시켰다. 이어 경찰은 그녀를 순찰차 뒷자리에 앉힌 후 “2000달러의 벌금 혹은 30일 간 감옥에 갇힐 수 있다”고 겁을 줬다.


이같은 협박에 곧바로 마르시아가 울음을 터뜨리자 이에 경찰은 “이 남자와 결혼할래 아니면 감옥갈래?”라는 황당한 질문을 던졌다. 이어 경찰 뒤에 있던 벤자민이 등장해 무릎꿇고 정식으로 청혼했고 그녀는 곧바로 승낙했다.

벤자민은 “원래 약간 겁을 준 후 프러포즈 할 계획이었는데 예상보다 일이 커졌다” 면서 “여자친구가 눈물을 훔치며 바로 승낙해줘 너무 행복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여자친구가 화를 낼 법한 상황이었지만 곧바로 승낙해 놀라웠다” 면서 “결과적으로 해피엔딩으로 끝나 작전은 성공을 거둔 셈”이라고 평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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