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신문은 “초콜릿에도 중국산 원료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씰(seal)을 붙이는 등 식품의 안정성을 알리려는 한 기업체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고 13일 보도했다.
원두커피 전문회사 난반야(南蛮屋)는 지난해 10월부터 원두커피는 물론 초콜릿과 과자에 ‘중국산 원료 미사용’이라 적힌 씰을 붙이기 시작했다.
중국산 식품 안정성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소비자를 위한 조치로 중국산 원료의 사용여부를 문의해 오는 소비자들을 위한 것.
그후 중국산 식품에 대한 안정성 문제가 소비자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져 올 봄에는 ‘씰 부착’을 중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농약 만두 사건으로 원산지 표시 유무를 확인하는 소비자의 문의가 증가함에 따라 계속 씰을 붙이기로 했다.
난반야의 마츠노 히데미(松野秀実) 총무과장은 “중국을 무시하는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아닌지 내부에서도 논란이 많았다.”며 “그러나 중국산 원재료를 썼는지를 확인해오는 문의가 많아 계속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 뿐만이 아니라 중국도 식품의 안정성에 관한 정보를 올바르게 제공해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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