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 최초로 실시되는 ‘관객석 전면 금연 제도’가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전체인구(13억명)의 35% 이상이 흡연자로 추산되고 있는 중국은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내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전면 금연 제도를 실시한다.
중국 당국은 경기 도중 관람석에서 흡연자가 적발될 경우 경비원의 신속한 조치 아래 흡연을 제재하며 반발시에는 관람석을 떠나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축구대표팀의 첫 개막 경기가 열리는 충칭시도 담배제조·판매업자로부터 매상의 0.1%를 징수해 금연교육에 투자하는 등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시와 중국 당국의 노력에도 일본 산케이신문은 “‘흡연 대국’ 중국에서 개최되는 톱 레벨의 국제대회에서 관람자들이 금연 조치를 잘 따라줄 지 미지수”라며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한편 오늘(17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에는 한국대표팀과 개최국 중국의 동아시아 축구대회 개막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사진=산케이신문 온라인판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