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한국인 ‘국가정책 만족도 24%’ 불과…각국과 비교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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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가의 방향성에 대해 누구나 만족할 수는 없지만 되도록 많은 사람이 만족하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정책이 아닐까.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센터가 공개하고 있는 ‘국가 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국민 만족도’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은 지난해 조사대상국인 세계 39개국 중에서 24%로 26위에 그치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는 국가 정책에 대한 국민 만족도 ‘하위국가(만족도 25% 이하)’에 속한 14개국 중 첫 번째에 해당하는 것이며 최근 조사였던 2010년의 만족도인 21%보다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참고로 이명박 정권 초기인 2008년에는 만족도가 13%였지만 이듬해에는 10%로 감소했고, 노무현 정권 초기인 2003년에는 만족도가 전년도(14%)보다 상승한 2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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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접국인 중국은 85%로 2005년 이후 80%대로 상승하면서 조사대상국 중 꾸준히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은 33%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꾸준히 20%대를 유지하다가 상승해 중위국에 안착했다.

중국에서는 대다수 국민이 국가의 정책에 만족하고 있으면서도 전년도(82%)와 비교하면 시진핑 주석 체제로 변한 것에, 일본에서는 오랜 기간 국가 정책에 만족하지 못하던 국민이 아베 신조 총리의 엔저 정책에 어느 정도 만족감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은 31%로 20위를 차지했는데 전년도(29%)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조사대상국이 늘어나면서 12위에서 하락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2009년에는 36%로 부시 정권이던 전년도(23%)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이듬해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가 가까스로 재임에 성공한 2012년에는 29%로 상승했다.

이 밖에도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을 주최한 러시아는 2013년 37%로 16위를 차지, 다시 한 번 정권을 잡은 푸틴 대통령이 취임한 2012년 46%보다 하락했다.

한편 이번 데이터는 보고서를 공개 중인 ‘퓨글로벌닷오알지’(pewglobal.org)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상세히 확인할 수 있으며 미국의 경제전문 인터넷매체인 비즈니스인사이더를 통해 25일(현지시간) 소개됐다.

사진=퓨글로벌닷오알지(www.pewglobal.org/database/indicator/3/survey/15/map)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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