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폐품으로 예술한다”…신문지로 만든 집

작성 2008.03.12 00:00 ㅣ 수정 2012.05.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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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예술가가 버려진 신문 12만부를 모아 만든 ‘신문 집’이 화제가 되고 있다.

BBC방송이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한 이 집은 조각가 서머 에렉(Sumer Erek)의 작품으로 나무 판자로 만든 골격위에 신문을 말아서 만든 ‘종이 벽돌’을 촘촘히 붙여 만들어졌다.

사용된 총 12만부의 신문은 승객들이 열차에 두고 내린 신문 2t과 환경운동단체에서 기증받은 1만부 등을 모아 마련됐다.

런던 북부 해크니의 한 광장에 세워진 높이 3.7m의 이 집은 해크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공동 작업을 통해 만들어 졌다. 야외에 전시되는 이 작품은 비를 맞거나 수분을 머금으면 종이 조직이 더욱 단단해져 우천시에도 걱정없다.

제작자 에렉은 “이 집은 뉴스, 종이, 주택 등 우리 시대의 세 가지 모습을 의미한다.” 며 “쓰레기라고 해도 힘을 모으면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문지로 만든 이 작품은 오는 16일까지 전시된 후 다른 용도로 재활용 될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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